좀전에 서울우유 먹다가 생각난 군대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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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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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장때 혹한기에 가게 되었음.

우리부대는 좀 빵실한 느낌이 있어서

유격도 선선해지면 가고 혹한기도 따뜻해지면 가는바람에

당시 난 거의 말년이나 진배없었음...

그날도 아침부터 짜증나서 툴툴대다가 부식으로 나온 우유가 남았길래 2개 챙김.

목마를때 우유가 먹고 싶었음.. 지금은 흰우유 잘 안마시는데 그때는

우유가 맛있던 시절이었음...

그걸 우리분대 맞후임 병장 방독면주머니에 넣으라고 함.

이따가 목마르면 나눠먹자고 좋아했었음.. 그때까지는..

그리고 곧 오전훈련에 참여했는데

왜 군바리들 병,신들처럼 입으로 빵빵 하면서 돌격놀이 하는 그거...

언제나 그렇듯 산밑에서 그딴짓거리 하고 있었음.

소대장과 함께 대충 시간때우고 있는데 갑자기 대대장이 나타남.

우리는 할 수 없이 FM으로 막 몸을 날려서 은,엄폐하며 전진하는걸 보여줌.

대대장 흡족해하며 다른중대 훈련하는곳을 찾아 떠남.

한숨 돌리며 담배 한대 태우는 휴식시간이 되었는데

그 후임병장 방독면에 있던 우유가 터진거였음..

방독면주머니에 있던 200mm우유가

그 친구 다리와 사타구니를 흠뻑 적시면서 질질 흐르고 있었던거임.

주위를 보니 그친구와 나 이외에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고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나는 소대장에게 다가가 은밀히 말을 했음.

"소대장님.. 아까 XX이가 장실가고 싶었는데 대대장님이 보고 계셔서

참고 뛰느라 바지에 실례를 한 것 같습니다"

소대장이 진짜 화들짝 놀라더라..

놀랄만도 하겠지.. 다 큰 성인이... 이제 병장2호봉인데..

게다가 분대장 견장 단지 한달쯤 된 애가 바지입은채로 오줌을 눴다니..

"소대장님 쟤 분대장찬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런일 애들한테 알려지면

좀 입장이 곤란할거 같습니다.. 제가 같이 텐트에가서 바지 갈아입게 하고

다시 훈련복귀하겠습니다"

불쌍한 쏘가리 소대장은 이럴땐 너밖에 없다는 표정으로

흔쾌히 우릴 보내줬고

우리는 점심먹기전까지 짱박혀서 히히덕거림.

그리고 훈련 복귀해서 바지에 진짜 오줌쌌다고 소문낸건 안비밀.

15 Comments
>씨드랄것 05.17 20:26  
사진은 본인인가요? 적어도 06년도 전 입대자이신가보네요
05.17 20:26
>낮거리단속반 05.17 20:26  
네 00이었어요
05.17 20:26
>용성락두개골분쇄 05.18 11:47  
27사..처럼 보이네용
05.18 11:47
>범돌 05.17 20:26  
이거 우유도 오줌도 아니야 형~
05.17 20:26
>levei 05.18 11:46  
형 입대
05.18 11:46
>민주열사장성택 05.17 20:26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5.17 20:26
>사랑해정말로 05.17 20:31  
혹시 사람이세요?
05.17 20:31
>낮거리단속반 05.17 20:36  
흙흙 미안해정말로
05.17 20:36
>데자와주세요 05.17 20:48  
개나쁘다ㅋㅋㅋㅋㅋㅋ
05.17 20:48
>응원하는웃대인 05.18 09:55  
ㄷㄷㄷㄷㄷㄷ 사진에서 느껴지는 광기....
05.18 09:55
>팡진 05.18 11:22  
ㅌㅌ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
05.18 11:22
>차미리 05.18 11:22  
대충 또 햇반짤 등장하구 포상대기병들 등장하고...
05.18 11:22
>우리동네음악천민 05.18 11:33  
사탄 오늘도 구직 실패
05.18 11:33
>NewsToRy 05.18 11:39  
빵실하다니.. 강원도 화천쪽 근무했나?
05.18 11:39
>할짝o 05.18 11:45  
200mm요??
05.18 11:45